영남은 본디 춤의 고장…한달 간 펼쳐지는 영남춤·무악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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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은 앞으로 한 달 동안 각종 무용 공연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개막공연 ▷영남춤학회 학술대회(오는 16일 오후 1시·예지당) ▷30명의 춤꾼이 꾸미는 전통 춤 무대인 한국전통춤판(오는 18일~다음달 8일) ▷젊은 춤꾼의 창작춤 무대인 한국춤 안무가전(오는 20일 오후 5시·연악당) ▷영남의 소리를 찾아 춤 무대를 꾸린 영남무악 (다음 달 3일 오후 5시·예지당) ▷부산 최초 한국춤 동인 단체 '춤패 배김새'가 꾸미는 영남춤전(다음 달 6일 오후 7시 30분·예지당) ▷폐막공연 ▷야외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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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춤 뿌리찾는 개막공연부터
- 젊은 춤꾼 30명이 꾸미는 독무
- 학술대회·춤패 배김새 무대도
국립부산국악원은 앞으로 한 달 동안 각종 무용 공연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2024 영남춤축제 ‘춤, 보고싶다’를 펼친다. ‘영남춤축제-춤, 보고싶다’는 지역 예술인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2017년 기획됐다. 첫해에는 부산 춤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대부분 꾸려졌지만, 점차 다른 지역 한국춤 예술인들의 공연으로 까지 확대됐다.
올해 축제는 ▷개막공연 ▷영남춤학회 학술대회(오는 16일 오후 1시·예지당) ▷30명의 춤꾼이 꾸미는 전통 춤 무대인 한국전통춤판(오는 18일~다음달 8일) ▷젊은 춤꾼의 창작춤 무대인 한국춤 안무가전(오는 20일 오후 5시·연악당) ▷영남의 소리를 찾아 춤 무대를 꾸린 영남무악 (다음 달 3일 오후 5시·예지당) ▷부산 최초 한국춤 동인 단체 ‘춤패 배김새’가 꾸미는 영남춤전(다음 달 6일 오후 7시 30분·예지당) ▷폐막공연 ▷야외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개막 공연은 오는 13일 연악당에서 열린다. 승전무, 진주교방굿거리춤, 밀양오북춤, 영고놀이 등 영남춤의 뿌리를 찾는 ‘영남본(本)색’ 공연으로 구성된다.
폐막 공연은 다음 달 10일 오후 5시 연악당에서 개최된다. 국립부산국악원의 ‘학’과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의 ‘진경’ 공연 일부가 무대에 오른다.
올해는 지역성과 춤의 다양성을 모두 잡는 축제로 기획한 점이 특징이다. 통상 영남은 소리보다 춤이 강세인 지역으로 평가된다. 호남이나 경기 가락에 맞춰 춤을 춰 왔다. 하지만 영남의 가락을 찾아 춤을 기획한 ‘영남무악’과 부산의 유서 깊은 동인 춤 단체 ‘춤패 배김새’를 초청해 춤 공연을 꾸미는 ‘영남춤전’ 등 지역성을 담은 공연을 더했다.
국립부산국악원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탈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이를 중심 테마로 잡고 영남춤축제를 기획했다. 올해는 지역성이 조금 더 도드라지는 ‘영남무악’, ‘영남춤전’을 새로 기획했다”며 “춤의 다양성을 보여주면서 지역성도 갖춘 축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는 매주 토요일 야외마당에서 젊은 예술인들의 버스킹 ‘국악로’가 펼쳐지기도 한다. 오는 13일에는 국악그룹 ‘이쁠’이 공연하고, 오는 20일에는 ‘앙상블 이도’, 다음 달 3일에는 ‘모던국악밴드 탈피’, 다음 달 10일은 ‘예술단체 백의(百意)’의 무대가 각각 펼쳐진다.
국립부산국악원 측은 “‘영남춤축제-춤, 보고싶다’는 한 달 가량 길게 펼쳐진다. 이 기간 공연장을 찾아오시면 좋은 공연을 편하게 접할 수 있다. 축제 기간 부산국악원이 시민의 일상 문화공간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올해는 특히 무료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야외무대가 매주 개최된다. 나들이 삼아 우리 음악과 춤을 즐겨 보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통춤을 직접 체험하며 느껴볼 수 있는 ‘춤 워크숍’, 강연과 공연을 결합한 황민왕의 ‘렉처 콘서트, 장단’, 드로잉 퍼포먼스와 국악공연이 펼쳐지는 ‘영남춤 프린지’ 등의 행사도 준비돼 있다. 취학아동 이상 관람가능. 연악당 공연 S석 2만 원 A석 1만 원. 예지당 공연 전석 1만 원. 학술대회, 프린지, 춤워크숍 등 행사는 전석 초대. 문의(051)811-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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