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민주당 대표경선 출마한다

김미희 기자 2024. 7. 8.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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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친노계'(친노무현계)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사진) 전 의원이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쳐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김 전 의원 캠프에 따르면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 기간 첫날인 9일 오전 11시 세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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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세종서 공식 출마 회견

PK ‘친노계’(친노무현계)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사진) 전 의원이 8·18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 출마할 뜻을 내비쳐 ‘이재명 일극 체제’에 대한 견제 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8일 김 전 의원 캠프에 따르면 8·18 전당대회 예비후보 신청 기간 첫날인 9일 오전 11시 세종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당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연다. 세종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것은 ‘행정수도 세종’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을 완성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전 의원은 그간 이재명 사당화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만큼 당내 ‘비명계’(비이재명)의 세력을 결집해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계파 갈등이 극에 달한 지난 총선 당시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은 공천 탈락과 사법 리스크가 두려워 혁신에도 이슈에도 침묵하는 바람에 저만치 국민 관심 밖으로 밀려나고 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한 바 있다.

‘리틀 노무현’으로 불리는 김 전 의원은 부울경 야권 대표 주자로 꼽힌다. 마을 이장으로 시작해 남해군수·행정자치부 장관·경남도지사를 거쳐 국회까지 입성한 ‘이장 신화’ 주인공이다. 또 대통령선거에도 두 차례 도전했던 중량급 정치인이다. 지난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맞붙어 2085표(2.11%포인트) 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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