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국립남도국악원 20주년…“국악의 세계화·일상화 앞장”
[KBS 광주] [앵커]
전남 진도에는 호남지역 국악을 체계적으로 계승하기 위한 국립남도국악원이 있는데요.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국립남도국악원의 그동안의 발자취와 성과를 취재했습니다.
허재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소복을 입은 여인들이 구슬프게 노래를 부릅니다.
감상을 하던 관객들도 어느덧 박수를 치며 공연에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국립남도국악원이 무대에 올린 '따님애기'로 진도 여인들의 강인한 모습을 형상화했습니다.
[임유진·조희원/경기도 하남시 : "원래 몇 년 전부터 국악원 회원이었는데 이 행사를 알게 돼서 굿은 되게 안 익숙한 분야인데 재미있을 것 같아서 보러왔어요."]
[노부영/국립남도국악원 예술감독 : "씻김굿이야말로 우리 남도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님애기는 진도 여인들의 강인한 삶, 그리고 죽어간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산 자들의 안녕을 바라는..."]
지난 2004년 개원한 국립남도국악원이 올해로 개원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진도읍에서도 30분 넘게 걸리는 먼 거리지만 관람객이 많아 매주 열리는 주말 공연에 빈자리가 없을 정돕니다.
지난 20년간 펼친 공연만 1,751회.
관람객은 63만 9천여 명에 이릅니다.
특히 서울, 부산, 남원의 국악원과 달리 이곳은 연수체험사업을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2006년부터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동포로까지 연수를 확대해 18개국에서 천 8백여 명이 방문해 남도의 멋을 즐겼습니다.
[김갑수/국립남도국악원장 직무대리 : "가장 큰 성과라고 하면 우리 한국의 전통 문화를 세계인들에게 알린 해외동포 외국인 국악연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고요."]
여기다 진도국악원은 지역의 예술인들을 발굴해 무형문화재로 등록하고 찾아가는 국악 교실 등을 통해 국악의 전국화와 일상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재희입니다.
촬영기자:이우재
전남도,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전세사기 피해자에게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합니다.
전라남도는 전세사기 피해자로 결정을 받은 가구 가운데 피해 주택이 전남에 있고 생활안정자금 신청일 현재 전남에 주소를 둔 도민에게 생활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3억 5천만 원을 확보해 이르면 이달 말부터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6월부터 708건의 피해자 결정 신청이 접수돼 473건이 전세사기 피해 사례로 결정됐습니다.
전남도,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 사료비 지원
전라남도가 소규모 한우 사육 농가에 사료 구입비를 한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한우 가격 하락과 사료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우 농가를 돕기 위해 50마리 이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최대 30마리까지 사료비 인상액의 50%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라남도는 전체 한우 사육 농가 76%에 달하는 만 2천여 농가가 사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김 천억 원 돌파…해남군 ‘김’ 산업 육성 본격화
해남군이 농수산업의 미래 전략화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김 산업의 육성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해남군은 최근 물김 위판액이 천억원을 돌파해 사상 최대인 1,138억원을 기록했다며 김을 기후변화 대응 품목으로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남군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데다 100여곳의 김 가공업체가 입주해 있고 지난해에는 김산업진흥구역에도 선정된 바 있습니다.
허재희 기자 (to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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