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탄저병 방제 위한 현장 대응상황 점검 나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8일 단감·사과 등 경남 주요 과수의 탄저병 성공 방제를 위해 단감 주산지인 창원지역에서 현장 합동 점검과 단감 생육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정찬식 원장, 최명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효도 북창원농협 조합장, 농약 판매업체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탄저병의 약제 방제를 위한 대응상황 점검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단감 농가 찾아 ‘교호살포’ 효과 홍보
“계통 다른 약제 교차로 뿌려야”
현장 애로사항에도 귀 기울여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정찬식)은 8일 단감·사과 등 경남 주요 과수의 탄저병 성공 방제를 위해 단감 주산지인 창원지역에서 현장 합동 점검과 단감 생육상황 점검에 나섰다.
이날 합동점검에는 정찬식 원장, 최명한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 박효도 북창원농협 조합장, 농약 판매업체 대표 등 13명이 참석해 탄저병의 약제 방제를 위한 대응상황 점검과 함께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 원장은 탄저병의 성공적인 방제는 효과적인 농약 처방과 판매가 뒷받침돼야 가능함을 강조하고, 병원균의 농약 저항성 회피를 위해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뿌리는 ‘교호살포’ 약제 방제의 효과성을 홍보했다. 또한 장마 후 9월까지 적기에 집중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당부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지속적인 강우로 인한 적기방제 실패와 고온다습한 생육 환경 탓에 탄저병으로 인한 심각한 과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올해는 탄저병 성공 방제를 위해 탄저병 포자 비산 시기를 조사해 초기방제의 중요성을 농가에 적극 홍보했고, 탄저병 밀도 관리와 수확기까지 대응 요령 교육·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8일 기준 탄저병 피해 과(果)는 1그루 기준으로 2% 내외 수준이다. 장마 이후 9월까지 방제 노력을 강화한다면 올해 병 발생율을 10% 이내로 최소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농기원은 탄저병에 걸린 햇가지(신초)나 과실이 발견되는 즉시 제거해줘야 확산을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방제 때 반드시 단감에 등록된 약제를 사용하고, 서로 다른 계통의 약제를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 것이 저항성 회피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정찬식 원장은 “경남 도내 탄저병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농약 처방과 판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 모두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