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탁자 아니라 행정관”…김건희 여사 측, 에코백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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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 김건희 여사 측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명품백을 전달한 최재영 목사는, 자신 말고도 김 여사 만나러 쇼핑백 들고 기다리던 다른 민원 청탁자가 있었다고 주장해 왔죠.
김 여사 측은 그 사람은 민원인, 청탁자도 아니고 쇼핑백도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새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최재영 목사는 김건희 여사에게 명품백을 건네면서 이 과정을 몰래 촬영했습니다.
촬영한 영상 속에 포착된 사람이 김 여사에게 줄 선물을 들고 있는 또 다른 청탁자라고 주장했습니다.
[최재영 / 목사(지난 5월 13일)]
" 저 말고 다른 대기자들이 복도에서 김 여사 접견하려고 선물 들고 서있는 거…"
하지만 오늘 김 여사 측은 최 목사가 청탁자로 지목한 인물은 김 여사에게 보고하려고 기다리던 대통령실 행정관이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최 목사가 선물 담긴 면세점 쇼핑백이라고 지목한 것도 서류 등을 담은 에코백이라며 검찰에 제출했습니다.
[최지우 / 김건희 여사 변호인]
"신라면세점 백을 들고 있었(다고 최 목사가 했)는데 그게 에코백이에요. 그거 말고도 (증거가) 몇 개 더 있는데…."
김 여사 측은 최 목사의 허위 주장에 대해서 차례로 증거를 제시하고 반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과 최 목사에게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제출 받아 대조해 보고 있습니다.
김 여사 측은 최 목사가 김 여사와 나눈 초기 대화 중 상당수를 삭제한 채로 제출"한 걸 확인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최 목사는 "실수로 잘못 보낸 몇 개를 제외하고는 삭제한 메시지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채널A뉴스 이새하입니다.
영상취재 : 조세권
영상편집 : 최창규
이새하 기자 ha12@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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