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양상’ 여 전당대회 ‘자제령’…이재명 이르면 내일 ‘연임’ 출사표

김진호 2024. 7. 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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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김건희 여사 문자' 논란으로 국민의힘 당권 주자 간 공방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당 지도부가 후보들에게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후보 등록이 내일 시작되는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이르면 내일 연임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지도부가 당 대표 경선 후보들에게 자제령을 내렸습니다.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논란'까지 갈등이 격화하자 '엄중 조치'를 내걸며 서둘러 진화에 나선 겁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체 개입과 관여를 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진행했습니다.

네 명의 후보들은 연설회에서 각자 자신을 적임자로 제시하면서도 상대 후보들을 향해 우회적 비판을 담아 연설회를 이어 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두고 점입가경이라며 비판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 "친윤과 비윤이라는 한가한 세력 다툼으로 줄 세우기를 시작하더니, 결국 영부인 이름까지 등장하며 문자 읽씹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전 대표는 이르면 내일 연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이고, 지난 5일 경남도당 위원장을 사퇴한 김두관 전 의원도 내일 출마 선언을 예고했습니다.

민주당은 이른바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이 전 대표 부부에게 소환 조사를 통보한 검찰에 대해서는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전 대표와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에게 했던 것처럼 김건희 여사를 '포토 라인'에 세우고 '수십 번, 수백 번 압수수색 하고 소환 조사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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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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