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155mm 장맛비…내일 새벽 다시 내려
[KBS 대전] [앵커]
어제부터 장맛비가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렸습니다.
대전과 충남 논산에는 오늘 하루 150mm 이상의 비가 내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한 솔 기자, 지금은 비가 얼마나 오나요?
[리포트]
네, 지금도 약한 빗줄기가 간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빗줄기가 거세졌다가 약해지기를 반복하다 오후들어 잦아지면서 대전과 세종, 충남 전 지역에 내려져 있던 호우특보는 현재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면서 대전 유성과 충남 9개 시군에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전 한때 논산 연무읍과 성동면 일대에서는 산사태 주의보에 따라 주민 7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오락가락한데다 지역별로 차이가 매우 큰 게 특징인데요.
대전 오월드와 충남 논산에는 오늘 하루 동안 15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부여 양화와 계룡, 서천에도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반면 천안과 홍성에는 각각 30mm 안팎의 비가 오면서 충남 안에서도 강수량이 많게는 5배 가까이 차이가 났습니다.
비는 오늘밤 대부분 지역에서 그쳤다가 내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돼 모레까지 30에서 80mm가 장맛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그 동안 내린 비로 지반이 약해져 있고, 또 야행성 폭우가 반복되고 있는 만큼 밤사이 비 피해 없도록 각별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KBS 뉴스 한솔입니다.
촬영기자:강욱현
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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