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플라이츠 "한미동맹·한미일 협력 강화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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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8일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을 논의했다.
또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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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8일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역내·글로벌 정세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방한 중인 플라이츠 부소장과 스티브 예이츠 AFPI 선임연구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김 차관을 면담했다.
양측은 북러군사협력 등 한반도 및 동북아에서 다양한 안보 문제에 대해 서로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은 한반도 및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중요하며 앞으로도 강화돼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또 플라이츠 부소장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아울러 플라이츠 부소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대북 억제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 비핵화를 위한 대화도 모색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안정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국내 싱크탱크, 학계 관계자 등을 만날 예정이다. 앞서 이날 오전엔 서울 서초구 현대차그룹 본사를 찾아 해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했다.
플라이츠 부소장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으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존 볼턴 국가안보보좌관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이러한 경력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미국의 외교·안보라인 주요 인사로 다시 기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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