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업계, 엇갈린 상반기 실적…매출 양극화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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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들의 매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백화점들의 성적도 엇갈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점포 70곳의 매출액은 19조 7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1913억 원(전년 동기 대비 4.4%↑)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오른 매출 946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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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대전점, 946억으로 3.6%↑…갤타, 3160억 원으로 7.5%↓
업계 관계자 "체험형 콘텐츠 중심 매출 성장…하반기도 비슷한 흐름 예상"
국내 백화점들의 매출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 백화점들의 성적도 엇갈리고 있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5대 백화점(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AK) 점포 70곳의 매출액은 19조 79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 속에서도 일부 백화점들이 호실적을 보이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중하위권 점포들은 지속적인 역신장을 보이며 매출 양극화가 이어지고 있는 것.
전국 백화점 70곳 중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상승한 곳은 26곳뿐이었으며, 하위 점포 10곳의 합산 매출은 6000여억 원에 불과했다.
매출 1위의 신세계 강남점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 659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3.0%↑)에 달한다.
지역에서도 대형 점포 중심의 매출 성장세가 굳어지는 모양새다.
대전신세계 Art & Science의 상반기 매출은 486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하며, 전국 매출 13위를 차지했다. 대전신세계는 지난해 매출액 94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7.0% 신장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유지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의 경우 매출액 3160억 원을 기록하며 전국 17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5% 역신장했다.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지난해에도 매출액(6766억 원)이 8.1% 하락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지난해 1913억 원(전년 동기 대비 4.4%↑)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오른 매출 94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올 상반기 전국 매출 순위는 51위로 하위권에 속했다.
백화점 매출은 통상 하반기보다 상반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연말까지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에 업계 안팎에선 매출 격차 심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업계가 체험형 콘텐츠와 식음료를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상반기의 경우 입학이나 가정의 달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실적 방어가 가능했지만, 하반기엔 여름 휴가, 해외여행 수요 확대 등으로 인한 매출 보합세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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