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최우선’ MS, 中직원에 “업무에 아이폰만 사용”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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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직원들은 오는 9월부터 업무용으로 아이폰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S는 최근 중국에 있는 직원들에게 업무용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에 로그인할 때 아이폰만을 이용해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통보했다.
또한 MS는 이 같은 조치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화웨이나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원들에게는 일회성으로 아이폰15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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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스마트폰 사용자에겐 아이폰15 지급
MS 보안 계획 SFI 일환…“보안 최우선”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중국 직원들은 오는 9월부터 업무용으로 아이폰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또한 MS는 이 같은 조치가 홍콩을 포함한 중국 전역에서 시행되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화웨이나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직원들에게는 일회성으로 아이폰15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14년 중국이 모든 구글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하면서 중국 내에서 구글 플레이 스토어도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대신 화웨이나 샤오미 같은 중국 현지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자체적인 앱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달리 애플의 앱 스토어는 중국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블룸버그는 “이는 중국과 글로벌 간 모바일 생태계 차이가 점점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짚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해 MS가 자체적으로 신설한 보안 계획인 SFI(Secure Future Initiative)의 일환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SF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 개발과 사업 운영 전반에서 보안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다.
찰리 벨 마이크로소프트 보안부문 수석부사장은 지난해 11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우리는 소프트웨어 개발 혁신, 새로운 신원 보호 구현, 더 빠른 취약성 대응 등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MS는 미 정부와 안보 기관의 주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공급업체로, 지난 1월에는 러시아 해커 집단 ‘미드나이트 블리자드’가 정부 기관 등에 대한 접근 목적으로 자사 임원들의 이메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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