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도 올린다…시중은행 주담대 금리 릴레이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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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이 급증세를 보이는 가운데, 하나·KB국민은행에 이어 우리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
다만 최근 주담대 금리 기준인 은행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 가산 금리 인상 효과는 반감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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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KB 이어 세 번째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아파트 담보 대출 중 5년 변동인 주기형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올린다. 또 전세 대출의 경우(우리전세론·우리WON전세대출)에도 2년 고정 금리 상품의 금리를 0.1%포인트 인상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 총량 관리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하나은행은 지난 1일부터 주담대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상했으며, KB국민은행도 지난 3일부터 금리를 0.13%포인트 올린 바 있다.
주요 시중은행들이 잇따라 주담대 금리를 인상하는 건 최근 가계부채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5대 은행의 지난 4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총 710조7558억원으로 집계됐다. 7월 들어 나흘 만에 2조2000억원 가까이 불어난 것이다. 금융당국도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에 대해 선제적 관리가 필요하다며 오는 15일부터 현장 점검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국배 (verme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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