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200mm 폭우, 낙동강 홍수 특보…이 시각 경북

김지홍 2024. 7. 8.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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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북부 지역에서는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집중 호우로 산사태와 홍수 특보가 잇따라 내려졌고, 도로 통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지홍 기자, 호우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예, 저는 안동댐 인근 낙동강변에 나와 있습니다.

어젯밤부터 경북 북부 지역에는 호우 특보가 내려졌는데요.

쏟아진 폭우로 하천엔 물이 많이 불어났습니다.

흙탕물이 차오르고 물살도 여전히 거셉니다.

비는 오후 들면서,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상주 240.7mm를 비롯해 안동 234.6mm, 영양 231, 의성 단북면 193.5, 예천 지보면 167mm 등입니다.

많은 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현재 안동과 문경, 상주, 예천에는 산사태 경보가, 봉화와 구미, 영주, 영양, 울진, 영덕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또 낙동강 수위가 높아지면서 상주시 화계교와 이안교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돼있습니다.

안동시 임동면과 청송군 시량리 주민 등 30명은 한때 고립됐다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도로 곳곳도 아직 통제 중인 구간이 있습니다.

안동에는 농어촌도로 101호선을 비롯해 낙강물길공원 입구삼거리와 이천동 제비원로가, 영양군은 토사가 유출된 지방도 911호선과 국도 31호선이 통제돼 우회해야 합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늘 오후 2시부터 영주댐 방류량을 초당 17.3톤에서 47.3톤으로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내성천 영주댐 하류 지역엔 하천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하천 인근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안동 낙동강변에서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최동희/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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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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