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금속노조 출범…전기차 생산 영향 주목
[KBS 광주][앵커]
전국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출범했던 광주글로벌모터스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산하 통합 노조가 출범했습니다.
그동안 상생협의회를 통해 이뤄진 노사 협상 구도에 변화가 생긴 건데요.
캐스퍼 전기차 양산을 앞두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김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국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로 문을 열었던 광주글로벌모터스.
적정임금과 공동 복지프로그램을 토대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로 출범했지만, 실제 근무 여건은 기대보다 못 미친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습니다.
올 초 노동조합이 연이어 꾸려졌던 광주글로벌모터스에 금속노조 산하 노조가 출범했습니다.
지난 4월 먼저 금속노조에 가입한 노조에 이어 다른 노조까지 가입을 마치면서 두 노조가 연대한 금속노조 지회가 만들어진 겁니다.
[김진태/금속노조 광주글로벌모터스 지회장 : "주거(공간 지원이) 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27만 2천 원, 올해부터는 30만 원 주거지원비로 해주고 있는데 청년들이 결혼하기를 무서워 합니다."]
통합 노조가 출범하면서 상생노사발전협의회를 통해 근무 여건을 논의해온 노사 관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금속노조는 상생협의회 운영과는 별개로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준현/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장 : "애초에 이야기했던 적정임금 수준과는 걸맞지 않게 턱 없이 낮은 임금… 생활이 보장되는 생활임금 수준의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사측은 상생협의회 합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김태성/광주글로벌모터스 상생협력팀 부장 : "회사 설립 취지에 따라서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근거를 둔 임금 인상·임금 항목·임금 체계에 대해서 (협의할 계획입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오는 15일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EV 양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노사 관계 구도 변화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
김호 기자 (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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