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 임시 감독 두 명' 5개월 허비하고 홍명보, 축구협회 향한 비난 여론 활활

이성필 기자 2024. 7. 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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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대면 인터뷰하고 돌아왔다. 인터뷰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7월 5일 낮에 한국에 도착했다. 5일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님 집 앞에서 밤 11시경에 만났다. 홍 감독은 최종적으로 압축된 후보 3인 중 전력 강화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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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10년 만에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다시 잡아 태극전사들을 이끌게 됐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이충훈 영상 기자]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이 내정됐습니다.

오늘 오전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가 그동안의 상황에 대해 브리핑 했는데요. 2027년 1월 예정된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 계약이라고 정리했습니다.

이 이사는 울산 팬들에게 사과하면서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언론에 언급됐던 주오 후보군들이 모두 협상했지만, 여러 조건에서 차이를 보였다고 밝혔고요.

마지막 5명의 최종 후보에서 1명은 인터뷰가 무산됐고 1명은 비디오 미팅, 나머지 2명을 유럽에 가서 만난 뒤 귀국해 홍 감독을 만나 설득을 통해 선임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 "외국인 감독 후보 2명을 대면 인터뷰하고 돌아왔다. 인터뷰를 마치고 비행기를 타고 7월 5일 낮에 한국에 도착했다. 5일 경기를 마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님 집 앞에서 밤 11시경에 만났다. 홍 감독은 최종적으로 압축된 후보 3인 중 전력 강화위원회로부터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홍 감독이 연령별 대표팀 감독과 축구협회 전무 등을 지내 선수 발굴이나 행정과의 연계 등에서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이유를 강하게 내세웠고요. 확고한 축구 철학이나 게임 모델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자택으로 찾아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연합뉴스
▲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이사는 홍명보 감독의 자택으로 찾아가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연합뉴스

특히 전술적으로는 라볼피아나-후방 빌드업에서 중앙 수비수 사이 공간으로 내려와 백스리를 만드는 수비형 미드필더 형성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홍 감독의 리더십입니다. 그간 여러 문제로 시끄러웠던 대표팀의 기강을 제대로 잡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이임생 기술이사) "두 번째. 홍명보 감독님의 리더십입니다. 지난 홍명보 감독의 원팀, 원 스피릿이 현재 시점에서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 축구가 유지해야 할 정신력, 조화,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능력을 가진 감독이라 평가했다. 지난 두 명의 외국인 감독의 교훈을 삼아 팀 내 자유로움 속에 기강은 필요하고 대표팀의 창의성 유지 및 원칙 확립을 위한 적임자라 판단했다."'

하지만, 지난 5개월 가까이 시간을 허비한 뒤 최종 결정이 홍 감독인 점은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특히 외국인 지도자들이 연봉이나 거주 문제 등을 해결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 다시 확인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정 회장이 전권을 부여했기에 절차상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지만, 축구협회 정관에는 분명 자문한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축구협회의 주먹구구식 행정이 다시 보인 선임 과정이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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