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공무원 승진 인사, 무리수?

전남CBS 박사라 기자 2024. 7. 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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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광양시가 최근 100여 명 규모의 하반기 중폭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4급과 5급 부부 공무원 승진이란 '이례적' 인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4, 5급 승진 자리가 총 7명 밖에 안되는 승진 폭이 적은 인사에서 부부를 승진시킨 건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승진 순서인데도 부부라고 밀려나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다. 부부 공무원도 각자의 능력을 인정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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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가 최근 100여 명 규모의 하반기 중폭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4급과 5급 부부 공무원 승진이란 '이례적' 인사를 두고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광양시는 지난 5일 자로 4급 3명, 5급 교육대상 4명, 6급 18명, 7급 25명, 8급 51명 등 101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연공서열에 따른 승진이 대부분으로, 시청 안팎에서는 파격적이지 않고 '무난한 인사'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승진 폭이 적은 이번 인사에서 부부가 동시에 4급 서기관과 5급 사무관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4, 5급 승진 자리가 총 7명 밖에 안되는 승진 폭이 적은 인사에서 부부를 승진시킨 건 적절하지 않다"는 부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승진 순서인데도 부부라고 밀려나는 건 오히려 역차별이다. 부부 공무원도 각자의 능력을 인정 받아야 한다"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이들 중 한 명은 지난 인사 시기에 승진할 기회가 있었는데도 부서 안배, 나이 등의 이유로 오히려 승진이 늦어졌다"며 "더군다나 부부 모두 승진 후보자 1, 2순위를 차지해서 인사를 단행한 것이다. 오히려 공평한 인사였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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