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튀김소보로·망고시루 ‘오픈런’ 없어지나…원격 줄서기앱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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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서는 빵집 성심당'이 옛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빵집은 대기줄이 길어도 매장에 들어가면 빵을 고르고 계산하는 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아 테이블링앱을 사용하는 데는 거의 없다.
시민들은 원격 줄서기 앱 도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나은(38·노은동)씨는 "성심당 DCC점에서 망고시루를 사려고 거의 2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땡볕에 줄 서는 게 힘들어 원격 예약앱이 있으면 편리할 거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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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당 튀김소보로·망고시루를 줄 서지 않고 살 수 있을까.’
‘줄 서는 빵집 성심당’이 옛말이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용 효과를 분석해 도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대전 중구 은행동에 있는 성심당은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 해야 원하는 빵을 살 수 있을 정도로 대기줄이 길다. 계절 한정 케이크로 가성비가 좋아 입소문 난 ‘딸기시루·망고시루’를 사기 위해 1시간 넘게 기다리는 건 다반사다.
성심당 본점 뿐 아니라 대전컨벤션센터(DCC)점, 롯데백화점 분점 등에도 인파가 종일 몰리면서 ‘성심당 줄서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했다.
시민들은 원격 줄서기 앱 도입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송나은(38·노은동)씨는 “성심당 DCC점에서 망고시루를 사려고 거의 2시간 넘게 기다렸다”며 “땡볕에 줄 서는 게 힘들어 원격 예약앱이 있으면 편리할 거 같다”고 했다.
김제선 중구청장도 시민 편의와 안전을 위해 원격 예약앱 도입을 환영했다. 김 구청장은 페이스북에 “시민들이 줄 서는 대신 앱 예약 후 인근 상가나 휴식공간을 이용하면 대기시간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글을 올렸다.
김강은 성심당 DT팀장은 “성심당 손님들은 보통 무슨 빵을 살 지 정하고 매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매장에 들어오면 빵을 고르고 계산하는 데까지 10분 내에 불과하다”며 “회전율 대비 테이블링앱 운영 효과를 판단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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