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판다"...한국 강타한 '두바이 초콜릿'
[앵커]
요즘 SNS에서 이른바 '두바이 초콜릿'이 큰 인기를 끌면서 없어서 못 판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국내 편의점들도 잇따라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는데, 내놓기가 무섭게 완판되며 열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초콜릿을 한 입 베어 무니 연두색 크림이 흘러나옵니다.
두바이의 초콜릿 회사 '픽스' 제품으로, 유명 틱톡커가 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이 조회 수 6천만 회를 넘기며 유명세를 탔습니다.
두바이 초콜릿에 들어가는 재료들입니다.
초콜릿 안에 '카다이프'라고 불리는 얇은 국수와 피스타치오 버터를 넣은 것이 특징입니다.
고소한 맛에 바삭한 식감이 일반 초콜릿과 다른 점인데, 현지에서조차 재료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입니다.
[유정연 / 중동 디저트 전문점 운영 : 지금은 줄을 서지 않으면 구매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인기를 받고 있습니다. 거래하던 업체에서도 (카다이프) 수급이 힘들어져서 저희에게 공급해주는 양이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두바이 초콜릿 구하기 열풍이 불면서 편의점 업계도 서둘러 유사한 제품 출시에 나섰습니다.
편의점 CU는 카다이프 대신 건면을 활용한 초콜릿을 가장 먼저 선보였습니다.
초콜릿 한 개에 4천 원인데, 출시 하루 만에 물량 20만 개가 모두 팔렸습니다.
[서주연 / 경기 용인시 : 어제 주말에 계속 앱을 봤는데 (편의점) 갔는데 문이 닫혀 있더라고요. 오늘 떠서 바로 뛰어왔어요. (실제로 구매를 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좋아요.]
GS25도 자체 앱에서 5천 개 한정 예약판매를 시작한 지 9분 만에 완판됐습니다.
대표적인 중국 간식 탕후루에 이어 이제는 중동 디저트가 국내 시장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 류석규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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