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251명 대피…옥천에선 1명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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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30~50mm 쏟아진 집중 호우로 8일 관련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오전에 발령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중부지역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오후 4시에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비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전남·전북 지역엔 예비특보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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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후 4시 기해 호우특보 해제"
"중부·경상권엔 아직 매우 강한 비 내려"
3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251명 일시대피
시간당 30~50mm 쏟아진 집중 호우로 8일 관련 피해 신고가 이어졌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오전에 발령됐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으나 중부지역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3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고 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오전 3시부터 호우 1단계 비상 체제를 가동했으며 오전 10시 기준으로 대전·충북 옥천과 충남·경북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또 △인천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경북 △전북 등의 지역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아침부터 쏟아진 비로 전국 곳곳에선 피해가 이어졌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폭우로 인해 1명이 실종되고 19명이 구조됐다.
이날 오전 8시 44분쯤 충북 옥천군 옥천읍 양수리에서는 공사 중이던 곳에서 축대가 무너져 1명이 실종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5시 50분쯤에는 대전 중구에서 도로가 침수돼 고립된 운전자 1명이 구조됐다. 9시 58분쯤에는 충북 청주시에서 차량이 멈춰 고립된 운전자 1명이 구출됐다.
중대본에 따르면 오전 10시 기준 경북 안동, 영양, 청송 등에서 23개 동의 주택이 침수됐다. 또 3개 시도 9개 시군구에서 133가구, 251명이 일시 대피했다. 8개 국립공원 235개 탐방로 통행과 5개 항로 6척의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기상청은 오는 9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충청도·광주·전라도·경북 지역에서 30~80㎜ △경기남부, 강원남부내륙과 중·남부 산지, 경북북부 등 120㎜ 이상 △강원 동해안 20~60㎜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40㎜다.
기상청은 오후 4시에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지만, 비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전남·전북 지역엔 예비특보를 내렸다. 기상청은 "밤부터 9일 새벽 사이에 경북북부와 전북남부, 전남북부를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각별히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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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주보배 기자 treasur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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