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정권 바뀔 때마다 발생‥반복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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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이 최근 임명됐는데, 이를 두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가해자의 부활'이라며 야당 의원들이 비판한 겁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진영 논리에 따라 피해가 있었다"며 "반복되지 않을 것이니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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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의혹을 받은 용호성 문체부 1차관이 최근 임명됐는데, 이를 두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가해자의 부활'이라며 야당 의원들이 비판한 겁니다.
용 차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으로 재직하며 영화 '변호인'의 파리 한국영화제 출품 배제를 지시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았으며 검찰 수사 결과 두 가지 혐의 중 하나는 무혐의, 하나는 입건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용 차관은 "상처받고 피해받은 분이 있다면 그 시기 문화정책을 담당한 관료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죄송하게 생각하고 자숙하며 살아왔다, 지금이라도 필요하다면 사과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문제에 대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진영 논리에 따라 피해가 있었다"며 "반복되지 않을 것이니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또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블랙리스트로 상처가 치유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하자 유 장관은 자신도 작품에서 많이 잘리고 배제돼 외국에서 공연하는 것도 잘린 적이 있다며 '상처에 공감한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15165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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