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세계 최강' 신진서, 상반기 승률·연승·상금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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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바둑의 절대 1강 신진서(24) 9단이 상반기 승률과 연승, 상금 부문 1위를 휩쓸었다.
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다승 부문에서 신진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8일 상반기 결산 결과 신진서가 40승 6패, 승률 86.96%를 기록해 승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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랭킹 2위 박정환 9단은 다승 부문에서 신진서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기원은 8일 상반기 결산 결과 신진서가 40승 6패, 승률 86.96%를 기록해 승률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신진서는 상반기 두 차례나 11연승을 달리며 3년 연속 연승왕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박정환은 44승 13패로 다승 1위에 올랐다.
박정환은 지난 3월 제2기 5육七 관절타이밍 한국기원 선수권전에서 우승하며 23개월 만에 무관 탈출에도 성공했다.
상금 순위에서는 신진서가 상반기에만 8억3천900만원을 벌어들이면서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우승 상금 3억원인 LG배 정상에 오르고 국가대항전인 농심신라면배에서는 '끝내기 6연승'으로 한국의 역전 우승을 견인한 신진서는 2억7천여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국내 기전에서도 맥심커피배에서 우승했고 KB바둑리그, 중국 갑조리그 등에서 활약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억8천만 원이나 더 벌었다.
상금 랭킹 2위인 박정환은 4억4천300만원, 3위 변상일 9단은 4억500만원을 받았고 10위인 원성진 9단도 1억2천4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한국기원 사상 처음으로 랭킹 톱10 기사가 모두 1억원을 돌파했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김은지 9단이 33승 14패를 기록하며 전체 다승 5위로 유일하게 톱10에 자리했다.
오유진 9단은 26승 7패, 78.79%로 전체 승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기사 상금 1위는 2억750만원의 최정 9단이다. /연합뉴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 / 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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