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내부서 홍명보로 가는 느낌 있었다… 허무하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 박주호가 홍명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언급했다.

박주호의 유튜브 채널인 '캡틴 파추호'는 8일 전력강화위원 박주호와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얘기를 했다.

ⓒ캡틴 파추호

유튜브 촬영 중에 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이 전해졌다. 7일 오후였다. 박주호는 그 소식을 듣고 "진짜?"라고 물으며 "이야~"라는 감탄사와 함께 기사를 확인했다.

지난 2월부터 전력강화위원으로써 대표팀 감독 선임에 관여했던 박주호.

박주호는 "사실 흐름이 홍명보 감독으로 흘러가는 느낌이 내부에 있었다. 계속 언급하시는 분들이 있었다"며 "인터뷰에서 본인이 안하신다고 했기에 계속 얘기하는 분이 있지만 결과적으로 외인 감독을 뽑기 위해 출장을 가시지 않았나. '새로운 인물이 나올수도 있겠구나'했다. 밀린다고 해도 또 새로운 풀을 볼 수 있겠구나 했다"고 말했다.

울산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박주호는 "울산 팬들은 어떻게 하나. 회의 내용에 따른 절차는 절대 아니라고 본다. (졸속행정에 대해) 전 안에 있으면서도 모르겠다. 설명할 수 없다고 본다. 정해성 위원장과 이임생 이사님이 유럽은 대체 왜 간 것이냐. 절차안에서 이뤄진게 없다"고 말했다.

"누가되든 절차에 맞고 게임 플랜에 맞는 감독이어야한다"고 말한 박주호는 "5개월동안 한 것(전력강화위)이 너무 허무하다"고 허탈해했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