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녹화중 “결혼하지 않겠습니다” 선언한 이유는(소금쟁이)

[뉴스엔 황혜진 기자]

가수 이찬원이 녹화 중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유는 무엇일까.

7월 8일 KBS 2TV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제작진에 따르면 9일 방송에서 남편의 한 달 용돈 금액을 둘러싸고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동상이몽 부부의 고민이 소개된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의뢰인 부부 중 남편은 “결혼 생활 23년간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해왔다”며 사회 생활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아내는 오히려 남아서 숨겨둔 돈도 있을 것이라고 해 용돈을 둘러싼 생각의 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남편이 용돈으로 받는 금액을 듣고 깜짝 놀란 이찬원은 “대학생 때 한 달 30만 원도 빠듯했는데 50대 남성이 이 돈으로 생활하려면 굉장히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하하 역시 “이건 갈등이 충분히 될 만하다”며 남편의 입장에 공감했다.

일방적으로 경제권을 전담하고 있는 아내, 이에 불만을 지닌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 후 하하는 아내(가수 별)와 돈 관리를 어떻게 하고 있냐는 질문을 받았다. 하하는 “서로 얼마를 버는지 아는데 각자 관리한다”, “서로 서운해하거나 이런 게 전혀 없다”고 답했다.

조현아가 “별 씨가 어디다 돈을 쓰는지 궁금하지 않나요?”라고 물어보자 하하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며 사랑꾼 남편다운 쿨한 답변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하하가 진짜 이유를 밝히자 짠벤져스 MC들이 빵 터졌다는 전언.

지난 방송에서 “결혼을 하면 무조건 돈을 아내한테 다 맡기고 받아쓰겠다”고 밝힌 이찬원은 동상이몽 부부의 사연을 듣고 난 뒤 “결혼을 하지 않겠습니다”고 말했다고 해 본 방송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킨다.

이찬원으로 하여금 결혼을 망설이게 만든 23년 차 부부의 이야기는 9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