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래윤 호평받은 경기력에도 ONE 타이틀전 2승 무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옥래윤(33)이 680일(1년10개월10일) 만에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옥래윤은 5분×5라운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알리베크 라술로프(32·러시아/튀르키예)한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옥래윤은 2021년 9월 제7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프 크리스천 리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제8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이웅희 기자] 옥래윤(33)이 680일(1년10개월10일) 만에 아시아 최대 단체 ONE Championship 챔피언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왜 자신이 한국 종합격투기(MMA) 라이트급 역대 최고인지는 보여줬다.
태국 방콕 룸피니 경기장(수용인원 5000명)에서 지난 6일 ONE 파이트 나이트 23이 열렸다. 옥래윤은 5분×5라운드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결정전에서 알리베크 라술로프(32·러시아/튀르키예)한테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그러나 라술로프는 ONE 파이트 나이트 23 계체 공식 시간을 초과했기 때문에 타이틀 자격을 뺏겼다.
원챔피언십은 뒤늦게 몸무게 및 수분 조절 기준을 통과한 알리베크 라술로프에게 출전 기회는 줬지만, ‘옥래윤을 이겨도 잠정 챔피언이 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공식 홈페이지 역시 “정규 챔피언 크리스천 리(26·미국/캐나다) 복귀전 상대가 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면서 알리베크 라술로프가 옥래윤을 꺾었다고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타이틀 도전권을 확실히 얻은 것은 아직 아니라고 설명했다.
옥래윤은 2021년 9월 제7대 원챔피언십 라이트급 챔프 크리스천 리한테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제8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2022년 8월 타이틀 1차 방어전으로 치른 재대결은 2라운드 TKO패를 당하여 왕좌를 뺏겼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옥래윤은 고통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며 한국계 정규 챔피언 크리스천 리(이승룡)와 3차전을 원했다. 잠정 타이틀전 후반부터 자신의 리듬을 찾아 좌우를 가리지 않는 원거리 펀치로 알리베크 라술로프를 괴롭혔다”며 퍼포먼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옥래윤은 신장 183-170㎝ 및 윙스팬(양팔+어깨) 191-183㎝ 등 체격 조건에서 알리베크 라술로프를 앞선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늘였다 줄였다, 뺏다 넣었다 할 수 있는 망원경처럼 자유자재로 거리를 조절하는 주먹 공격이 인상적이었다”며 전 챔프를 칭찬했다.
물론 그렇다고 패배가 억울할만한 판정까지는 아니었다. 원챔피언십 홈페이지는 25분 내내 클린치를 시도하여 몰아붙이는 체력, 가까이에서 펀치와 팔꿈치로 옥래윤의 안면을 공격한 것이 경기 중반까지 알리베크 라술로프가 주도권을 잡은 이유로 분석했다.
얼굴을 얻어맞는 아픔을 견디며 근거리에서 맞불을 놓은 옥래윤이 흐름을 유리하게 전개한 시점이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획득하기에는 다소 늦은 감이 있었다는 얘기다.
알리베크 라술로프는 러시아종합격투기연맹 전국선수권대회 웰터급 우승자다. 2016년 프로 전향 후 데뷔 15연승. 라이트급/웰터급 통합 챔피언 크리스천 리를 잇달아 제압하여 원챔피언십 두 체급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옥래윤으로서는 전 원챔피언십 페더급 챔피언 마라트 가푸로프(러시아)와 전 UFC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스(미국), 두 1984년생 강자를 이긴 2021년 업적이 행운의 연속이 아니라는 것은 입증한 게 위안거리다. iaspire@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핸섬파파’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된다…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 둘째 임신
- 54세 심현섭, 열애 80일만 결혼까지? “프러포즈 반지 갖고다닌다” (조선의 사랑꾼)
- 연습생 동료에서 부부로…‘초대형 K팝 커플’ 현아♥용준형, 10월 웨딩마치 [공식]
- 김윤지, 결혼 3년만에 엄마 됐다. 7일 득녀
- 나나, 발리 태양 아래 매혹의 백리스룩
- 바비 인형 엄마 된다! ‘바비’ 마고 로비, 결혼 8년만 임신[할리웃톡]
- ‘파격 비키니’ 포미닛 허가윤, 금수저설에 입 열었다...은퇴설도 부인
- 김창완, SBS 러브FM ‘6시 저녁바람 김창완입니다’로 DJ 컴백…22일 첫 방송
- ‘팬텀싱어2’ 조민웅, 심장마비로 37세 사망…동료 추모물결
- 효린, 애니메이션을 찢고나왔나? 인간 모아나 찰떡 컨셉트 화보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