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여사 측 "소환 조사는 부당"‥수사 이후 첫 입장 밝혀

김상훈 2024. 7. 8.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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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측이 소환 조사는 부당하다는 뜻을 검찰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소환 조사, 제3의 장소 대면조사, 서면조사 방식을 언급하며 생각을 물었고, 소환 조사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또 검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지만 검찰과 소환 조사 일정 조율을 한 적은 없고, 김 여사도 조사방식에 대한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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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 측이 소환 조사는 부당하다는 뜻을 검찰에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여사의 법률 대리인인 최지우 변호사는 MBC와의 통화에서 "검찰이 소환 조사, 제3의 장소 대면조사, 서면조사 방식을 언급하며 생각을 물었고, 소환 조사는 부당하다는 의견을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직 영부인이 대통령 재임 기간 중에 소환 조사 받은 적도 없었고, 청탁금지법상 공직자 배우자인 김 여사를 처벌할 규정이 없다"며 소환 조사가 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디올백을 건넨 최재영 목사가 주장하는 청탁들은 민원 수준이었고, 받은 금품의 직무 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최 목사가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복도에 선물을 든 사람들이 있었다며 또다른 청탁 의혹을 제기한 건 망상이라고 반박하면서 실제 복도에 있던 건 대통령실 행정관과 경호처 직원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변호사는 또 검찰에 최대한 협조하고 있지만 검찰과 소환 조사 일정 조율을 한 적은 없고, 김 여사도 조사방식에 대한 의견을 밝힌 적이 없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수사 이후 김 여사 측이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는 지난달 19일 최재영 목사가 청탁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고 지목한 조 행정관을 소환 조사하고 지난 3일에는 최 목사와 김 여사의 일정을 조율한 대통령실 유 모 행정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달 김 여사 소환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김상훈 기자(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5162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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