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조 파업 극복하나…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커져
[앵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 우려에도 우리 기업들의 반도체 수출 성적표는 좋은 흐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신형 AI칩 출고 시점도 가시화하면서 대호황,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도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 72조원, 영업이익 10조 4,000억원의 잠정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0조원대를 나타낸 것은 7개분기 만으로, 반도체 부문이 반등을 이끈 주역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전통 메모리 반도체인 D램과 낸드플래시에서 수익성이 나타난 점을 특히 희망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최근 내부 품질테스트를 통과한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HBM 시리즈의 본격 양산까지 더해지면 실적 개선 흐름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도 이달 말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HBM3E 최초 양산에 이어 최대 고객사 엔비디아와의 거래를 선점한 만큼 역대급 실적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도 흘러나옵니다.
SK하이닉스는 향후 5년간 103조원 규모의 반도체 신규 투자 계획 중 HBM 등 AI관련 사업에 80%를 쏟아붓겠다는 계획입니다.
당분간 급증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 수요는 유지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GPU 출시 역시 대형 호재로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김양팽 /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 "신형 AI가속기인 것이고 그 속에는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인 HBM이 탑재되게 됩니다. 따라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모두 HBM을 공급할 수 있으면 둘 다 수혜를 볼 수 있다. 특별한 난관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고…."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삼성 #SK하이닉스 #반도체 #엔비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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