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인 투수 고민 끝…시라카와 선택, 발라조빅 입국

양승수 기자 2024. 7. 8.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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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라카와 케이쇼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이숭용 SSG 감독으로부터 SSG 선수단 사인이 담긴 기념 액자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투수 두 명에 대한 고민을 끝내고, 후반기 리그에 돌입한다.

두산은 브랜든 와델을 대체할 외국인 선수로 시라카와 케이쇼(23)를 택했다. 시라카와는 지난 5월 SSG랜더스 ‘단기대체선수’로 영입돼 6주간 프로야구 무대를 밟았다. 이후 SSG는 시라카와와 계약이 종료되며 지난 3일 웨이버 공시했다. 두산은 웨이버 공시된 시라카와를 지명하고, 계약이 완료되면 오는 10일 공식 영입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라울 알칸타라와 브랜든 와델, 두 외국인 투수를 앞세워 2024시즌을 시작한 두산은 이들이 한 차례 이상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진 운용에 애를 먹었다.

지난 6월 브랜든은 왼쪽 견갑하근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고, 두산은 브랜든을 6월 28일에 ‘재활선수 명단’에 올렸다. 브랜든은 상태가 호전되고 있지만, 부상 당한 6월 말 기준으로 6주 이상 1군에서 공을 던질 수 없다고 판단한 두산은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최초 두산은 에릭 요키시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 현재 소속팀이 없는 ‘KBO리그 출신’ 요키시는 두산의 입단 테스트 요청에 응해, 지난 3일과 4일 두 차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라이브 피칭을 한 바 있다. 이 사이 SSG 랜더스가 단기 외국인 선수로 영입한 시라카와의 계약이 만료돼, 두산은 요키시와 시라카와를 저울질할 수 있었다.

결국 택한 건 시라카와. 시라카와도 아직 한국을 떠나지 않고 두산과의 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시라카와는 두산에서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뛰더라도 일본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 참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을 향하는 시라카와는 오는 26일 인천 SSG랜더스 필드 3연전에서 친정팀 SSG와의 맞대결이 성사될 가능성도 크다.

한편, 라울 알칸타라는 결국 방출됐고, 두산은 캐나다 우완투수 조던 발라조빅(26)을 영입했다. 발라조빅은 후반기 시작을 하루 앞둔 8일 오후 5시 입국했다. 두산은 발라조빅의 취업비자 취득 절차를 서둘러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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