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방 배정 불만' 천안시의원, 호텔 로비서 시의회 직원들에 폭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남 천안시의원들이 단체로 떠난 유럽 연수에서 한 의원이 방 배정 불만을 터트리며 동행한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호텔 로비에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수 도중 A시의원은 첫날 저녁 호텔 방 배정과 관련 자신과 동료의원들이 요구했던대로 방 배정이 이뤄지지 않자 호텔 로비에서 시의회 직원들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남 천안시의원들이 단체로 떠난 유럽 연수에서 한 의원이 방 배정 불만을 터트리며 동행한 의회 사무국 직원들에게 호텔 로비에서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천안시 공무원은 “시의원이 여러 사람이 있는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했다는 얘기를 듣고 믿어지지 않았다”며 “재발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대해 시의원 A씨는 “연수를 떠나기 전에 의회운영위 차원에서 시의원 방은 같은 층에 배치해달라고 요구했다. 공식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시의원끼리 할 얘기가 있을 것 같아 그런 요구를 한 것이다. 막상 첫날 공식일정을 마치고 돌아와보니 시의원 방이 각각 떨어져 있어 화가 났다. 감정이 격해져 욕을 한 건 사실이지만 특정 직원을 상대로 한 건 아니다.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외 연수는 떠나기 전부터 잡음이 많았고 해외 연수과정에서 의원들간 따돌림과 외면 갈등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천안시의회는 2년 전 튀르키예 국외출장을 계획했다가, 당시 이태원 참사 추모기간과 겹치면서 취소했다. 당시 의회에서 지출한 1억800만원을 여행사로부터 돌려받지 못해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천안시의회는 최근 행정안전부로부터 집중 감사를 받았고 국민권익위원회 조사도 앞두고 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개월 시한부' 암투병 고백한 오은영의 대장암...원인과 예방법은? [건강+]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속도위반 1만9651번+신호위반 1236번… ‘과태료 전국 1위’는 얼마 낼까 [수민이가 궁금해요]
- '발열·오한·근육통' 감기 아니었네… 일주일만에 459명 당한 '이 병' 확산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