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9일) 흐리고 곳곳 ‘장맛비’…남부·제주는 ‘무더위’

아침 최저기온 21∼26℃
낮 최고기온 25∼30℃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연합뉴스

화요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곳곳에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부터 수요일인 10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30∼80㎜ ▲강원 동해안 20∼60㎜ ▲서해5도, 울릉도·독도 10∼40㎜ ▲제주도 5∼40㎜다.

특히 전라권은 9일 새벽, 충청권과 경상권은 9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시간당 20∼30㎜, 수도권은 9일 밤부터 10일 아침까지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10일 새벽부터 아침 또는 오전 사이에도 전라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에 시간당 30∼50㎜, 강원 동해안과 경상권에 시간당 20∼30㎜의 비가 쏟아질 수 있다.

9일 아침 최저기온은 21∼26℃, 낮 최고기온은 25∼30℃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최고 체감온도가 33℃ 내외로 오르며 매우 더울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의 움직임과 강수 등의 영향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나타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ｍ, 서해 앞바다에서 0.5∼1.5ｍ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1.0∼3.0ｍ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동해 먼바다, 밤부터 서해상과 제주 남쪽 먼바다에 차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당분간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