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요, 태연이 선사하는 믿듣탱 표 천국으로 ‘Heaven’[들어보고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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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믿듣탱'(믿고 듣는 탱구) 표 천국의 문을 열었다.

태연은 7월 8일 오후 6시 국내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솔로 디지털 싱글 'Heaven'(헤븐)을 발매했다.

이번 싱글은 태연이 건 지난해 11월 미니 5집 앨범 'To. X'(투 엑스)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인 신곡이다. Dino Medanhodzic, Maia Wright, Libby Whitehouse가 공동 작곡했다.

전작 타이틀곡 'To. X'는 감각적인 기타 리프와 리드미컬한 멜로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알앤비 장르의 곡이었다. 가창자로 나선 태연은 이기적인 상대에게 단호하게 경고하는 듯한 냉담하고 시크한 보컬로 이별을 앞둔 화자의 덤덤한 속내를 실감 나게 표현했다.

신곡에서는 특유의 시원시원한 보컬로 경쾌한 분위기의 댄스 팝을 십분 소화하며 어떤 장르가 주어져도 자신만의 색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팔색조 면모를 재입증했다. 태연의 유려한 가창은 눈앞에 천국이 펼쳐지는 듯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신스 사운드, 리드미컬한 기타 소리와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누구도 본 적 없는/네 상상보다 아찔한 Oh heaven/Oh heaven/You’d better follow my way/솔직한 그대로 Good enough/Tonight I'll show you the way/to heaven", "No matter what others say/더 많이 나를 망쳐도 돼/Tonight I'll show you the way/to heaven/Yeah/일렁이는 여기 By my side/어둠 속을 헤매며 느껴봐/No drama, no more karma/마주할 Paradise" 등 가사에는 오랜 갈증과 열망이 이뤄지는 순간 누릴 수 있는 상쾌함이 녹아 있다. 이오늘과 Leslie, 문지영, 조윤경이 공동 작사가로서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일을 천국과 동일시하고, 상대를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 정성껏 음식을 만드는 태연의 모습이 담겼다.

태연은 가사 및 뮤직비디오에 반영된 서사를 신곡 퍼포먼스로도 구현했다. 앞으로 달려 나가거나 팔을 위로 들고 리듬을 타는 등 기존의 군무와 같은 형식의 안무에서 탈피한 자유로운 느낌의 동작들을 통해 천국에 도달했을 때의 상쾌함과 황홀함을 실감 나게 전달할 예정이다.

태연은 'To. X' 발매 9개월 차에도 멜론 TOP 100(톱 백) 상위권을 수성 중이다. 발매하는 곡마다 1위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롱런하며 음원 강자 면모를 거듭 증명한 만큼 신곡 'Heaven'을 통해서도 국내외 음악 팬들의 열띤 사랑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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