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남편 연락이 안돼요"…1시간 56mm 물폭탄에 산사태·침수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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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6일부터 강한 장맛비가 반복됐던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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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8일 새벽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에 강한 비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장마철 한밤중에 쏟아진 집중호우에 도로가 침수되고, 산사태 위험도 커져 주민들이 고립됐다가 구조되거나, 긴급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오전 3시 10분께 안동시 임동면 일대 하천이 범람하며 인근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고립됐다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충북 지역에서는 산 비탈면이 무너져 내려 1명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3분께 옥천군 옥천읍에서 "비 상황을 살피러 나간 남편이 보이지도 않고 연락도 안 되는데 집 뒤편의 산이 무너져내려 있다"는 아내의 신고가 접수됐는데요.
소방 당국은 이 집 뒤편에서 굴착기 등을 동원해 50대 남편 A씨를 수색하고 있지만 토사가 빗물에 계속 흘러내려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충남에서도 산사태와 옹벽 붕괴 위험이 커져 주민 78명이 긴급대피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경북 영양군 영양읍에는 오전 3시 3분부터 오전 4시 3분까지 1시간에 55.5㎜ 비가 쏟아졌습니다.
지난 6일부터 강한 장맛비가 반복됐던 대전·충남·세종 지역에서는 가로수가 쓰러지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연합뉴스TV·영양군청·경북소방본부·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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