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미친 소리 같지만” (여자)아이들, 사랑 고백도 화끈 ‘클락션’ [들어보고서]

사진=(여자)아이들 ‘클락션’ 뮤직비디오 캡처

사진=(여자)아이들 ‘클락션’ 뮤직비디오 캡처

[뉴스엔 이민지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이 '서머퀸' 자리를 노린다.

(여자)아이들은 7월 8일 오후 6시 미니 7집 'I SWAY'를 발매, 타이틀곡 '클락션'으로 컴백한다.

'클락션'은 시원하게 터지는 스트링, 브라스 사운드와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의 서머 댄스곡이다. 스타일리시한 Y2K 무드를 (여자)아이들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한 가사, 한편의 로맨스 뮤지컬처럼 짜인 뮤직비디오가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충족시킨다.

도입부부터 "좀 미친 소리 같지만 난 네게 반했어 자꾸 눈으로 욕하지마 더 네게 빠졌어"처럼 직설적인 가사로 사랑에 빠진 상대에게 성큼 다가선다.

"영화보다 멋진 드라마틱 Romantic show 나 처음 본 순간 완전 영원한 반쪽인걸 또 못 본 척 못 들은 척 넘어가려 하지 어림없어 차 떠나가라 소리칠 거야", "오픈카 타고 드라이브는 어때? Wannabe by Spice Girls 틀고 Okay? 야 딱 봐도 그 여자는 불건전해 그만 힐끔대고 벨트나 매 옆에" 등 주저하지 않고 애정을 표현한다.

자동차 경적 소리를 가사화한 후렴구는 "I love you baby 야 나 좀 봐줘 Lady 더 Hit the 클락션 Hon hon hon hon hon honk 또 Hit the 클락션 Hon hon hon hon hon honk Hey hop in sweetie boy" 등 가사와 어우러져 곡의 키치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특히 여러차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경쾌한 리듬과 흥겨운 멜로디가 중독성을 자아낸다.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분위기와 (여자)아이들 특유의 위풍당당한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노래는 (여자)아이들이기에 가능한 솔직한 고백송을 완성했다.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고 구애하면서도 깎이지 않는 매력과 당당함이 돋보인다.

늘 자유롭고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여자)아이들은 '클락션'을 통해 특유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보다 폭넓은 스펙트럼의 음악이 가능함을 입증했다.

뉴스엔 이민지 oing@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