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에 공주 공산성 또 피해…천연기념물 나뭇가지도 부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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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다.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이날 2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띠를 설치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막을 설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가유산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보수 사업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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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다.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이날 2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는 영은사에서 만하루·연지로 이어지는 탐방로 일부가 유실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난해 7월에도 집중 호우로 누각 건물이 침수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띠를 설치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막을 설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인 경북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장맛비로 직경 35㎝의 가지 1개가 부러졌다.
나이가 7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때 훈련대장이었던 탁순창이 서울에서 내려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나무를 보호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부러진 나뭇가지는 수거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보수 사업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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