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사 문자논란 국정농단의 서막"

서동철 기자(sdchaos@mk.co.kr), 구정근 기자(koo.junggeun@mk.co.kr) 2024. 7. 8.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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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패싱' 논란을 계기로 김 여사에 대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등장한 김건희 여사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적 대화를 보며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더 큰 걱정은 계속된 대한민국 국정 시스템의 완벽한 붕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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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엄중수사·특검수용 촉구

더불어민주당이 8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불거진 '김건희 여사 문자 패싱' 논란을 계기로 김 여사에 대해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최고위원인 고민정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또다시 등장한 김건희 여사 그리고 자신의 정치적 이해득실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사적 대화를 보며 한숨부터 나오는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더 큰 걱정은 계속된 대한민국 국정 시스템의 완벽한 붕괴"라고 밝혔다. 이어 "영부인이 사사로이 여당 대표와 국정을 논하는 것이 이번에 밝혀지고 있다"며 "국정농단의 서막을 보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을 국정농단 의혹으로까지 이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박지원 의원도 한 라디오에서 "김 여사가 한 전 위원장한테도 문자를 많이 보냈지만, 장관들한테도 많이 보냈다는 설이 나온다"며 "그것이 밝혀지면 국정농단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엄중하게 수사하라며 검찰을 압박하는 한편 이번 논란을 활용해 윤석열 대통령이 김 여사와 관련된 특검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해식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가 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것인데, 당의 결정에 앞서 사과하고 수사에 협조해야 할 일이었다"며 "그러기는커녕 당무 개입으로까지 번져가고 있으니 성역 없는 수사가 더욱 절실해졌다"고 지적했다.

[서동철 기자 / 구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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