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배후단지 관광개발, 다시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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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배후단지를 해양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 1개 필지에 호텔과 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민간사업자 대상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골든하버의 나머지 부지도 해양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1500여 개 부동산개발사에 사업 참여 타진 메일을 보내고, 국내외 투자사 10여 곳과 만나는 등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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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고금리에 주춤했던
해양문화관광단지 조성 재개
25일 10년만에 사업설명회
내년부터 호텔·스파 등 건설
"1500개 부동산업체와 접촉"
인천항 배후단지를 해양문화관광단지로 조성하는 골든하버 개발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골든하버 1개 필지에 호텔과 레저타운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 민간사업자 대상 사업설명회를 연다고 8일 밝혔다. 골든하버 11개 필지 가운데 민간사업자에게 개발을 맡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PA는 지난해 2개 필지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매각해 스파(온천)와 워터파크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웰빙 리조트’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골든하버 사업 추진은 10년 만에 궤도에 올랐다는 평을 듣는다. 2014년 국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처음 투자설명회를 연 이후 개발 관련법을 개정했으나 코로나19 사태와 금리 인상, 글로벌 경기 악화 등으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본격화하는 골든하버 사업 개발구역은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과 크루즈터미널 인근 11개 필지(42만7600㎡)의 항만 배후단지다. 여객터미널은 코로나19 이전에는 연 102만 명의 한·중 카페리(10개 노선) 이용객이 다녀가던 곳으로 1~2년 뒤면 완전 회복이 기대된다. 크루즈터미널에만 올해 외국인 2만 명가량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은 해외 관광객 유동성이 높은 해양친수공간으로 꼽힌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자동차로 20분 걸리고, 서울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경제자유구역 글로벌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데 장점으로 꼽힌다.
IPA는 골든하버 Cs1인 약 1만6000㎡ 부지 개발을 위해 오는 25일 사업설명회를 열고 10월 4일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10월 말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하고, 협상 및 계약 절차를 밟으면 내년부터 개발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공사 관계자는 “이곳 지구단위계획에 따르면 건폐율 70%, 용적률 350%, 허용 높이 60m로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IPA는 지난해 12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골든하버 2개 필지(Cs8·9, 총 9만9000㎡)의 매매계약(2688억원)을 체결했다. 인천경제청은 테르메그룹과 투자협약을 체결해 스파와 워터파크(실내 돔 형태)를 갖춘 식물원 형태의 웰빙 리조트를 조성하기로 했다.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가 있는 테르메그룹의 로베르트 하네아 회장과 스텔리안 야코프 부회장은 지난 3월 골든하버를 찾아 사업부지를 둘러봤다. 올해 사업계획서를 내면 내년 상반기께 최종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테르메는 독일과 루마니아 등에 스파&리조트 네 곳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에서 사업을 본격화하면 아시아 첫 테르메 스파단지가 될 전망이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골든하버의 나머지 부지도 해양문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국내외 1500여 개 부동산개발사에 사업 참여 타진 메일을 보내고, 국내외 투자사 10여 곳과 만나는 등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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