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출' 김수안 "故이선균과 부녀 호흡, 자유롭게 풀어주셨다"
조연경 기자 2024. 7. 8. 17:51
김수안이 부녀 호흡을 맞춘 고(故) 이선균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8일 서울 용산 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이하 '탈출'·김태곤 감독)' 언론시사회에서 극 중 청와대 국가안보실 행정관 정원으로 분한 이선균의 딸 경민으로 강인한 모습을 선보이는 김수안은 "현장에서 이선균 선배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수안은 "경민이는 날카로운 말을 많이 하고 자유분방한 친구였다. 선배님은 내가 자유롭고 즐겁게 연기할 수 있도록 많이 풀어주려 노력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춘기 시절 경민이를 만났는데, 제 사춘기는 별명이 '김쭈뼛'일 정도로 쭈뼛거렸다. 근데 용감한 경민이를 간접적으로 체험하면서 힘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
'탈출'은 짙은 안개 속 연쇄 추돌 사고가 일어나고,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에 풀려난 통제불능의 군사용 실험견들로부터 살아남기 위해 극한의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세계 3대 영화제인 제76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 돼 첫 선을 보였으며, 고 이선균의 유작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2일 공식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JTBC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 검찰,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 소환 조율 착수
- 외국인 100명 본 축구협회…"무능인가? 거짓말인가?" [소셜픽]
- 미국판 '듣기평가' 논란? 바이든 또 말실수…백악관 수습
- [인터뷰] '연기가 곧 삶' 이제훈 "'탈주' 목숨 걸고 도전…열심히 부딪혀"
- '할부지, 나 귀찮아' 벌러덩…폭풍성장 루이·후이 돌잔치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 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 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 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 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