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용산, 전대 부적절 개입 결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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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국민의힘 한동훈 후보 간의 문자메시지 논란이 진실공방으로 번지며 과열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8일 대통령실은 신중하게 상황을 관망하며 침묵을 지켰다.
문자메시지 논란으로 여당 전당대회 전면에 김 여사가 부각되고 대통령실의 의중 등도 계속해서 거론되는 상황이지만 전날 언론에 '불개입' 원칙을 강조하는 입장을 낸 상황에서 대통령실은 이렇다 할 추가 입장을 내놓기도 곤란해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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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개입’ 원칙 대통령실 상황 관망
尹 지지율 석 달째 30% 초반 횡보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전날 대통령실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딱 선을 그어 말했는데 또 대통령실이 그와 관련해 말하는 것도 이상할 것 같다”며 추가 입장을 내놓기 난감한 상황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도 현재 전대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방’, ‘눈살 찌푸려지는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모습이 지속된다면 당이 결속하는 것이 아니라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고 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5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방식(무선 97%·유선 3%)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3%로 나타났다. 잘 못 하고 있다는 평가는 65.3%로 전주보다 1.3%포인트 올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였다. 리얼미터 조사를 기준으로 윤 대통령 지지율은 4·10 총선 이후 약 3개월째 30%대 초반에서 횡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지원·유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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