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중전회 앞두고 中당기관지, '당의 전면적 영도' 강조

문예성 기자 2024. 7. 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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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다음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당기관지가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당의 영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8일자 1면 톱기사에서 "오는 15~18일 개최되는 3중전회에서 전면적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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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적 개혁심화와 중국식 현대화 추진 논의 예정"
[베이징=AP/뉴시스] 시진핑 3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다음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당기관지가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당의 영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은 시 주석이 2022년 10월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중전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4.07.08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시진핑 3기 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할 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가 다음주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당기관지가 개혁을 심화하기 위해 전면적인 당의 영도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8일자 1면 톱기사에서 “오는 15~18일 개최되는 3중전회에서 전면적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 추진 문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전했다.

신문은 “당의 전면적인 영도를 유지하는 것은 새 시대 전면적 개혁이 역사적인 성과를 달성하는 근본적인 원인이며, 개혁 심화,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는 근본적인 보장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시 주석이 지난달 27일 중앙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새 시대 전면적 개혁 심화를 추진한 이후 귀중한 경험을 총결산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언급했는데, 그 첫 번째 소중한 경험이 곧바로 '당의 전면적인 영도를 견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시대에 진입한 이후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한 당의 영도와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 있는 사회주의 사상의 지도로 당의 영도는 더 강력해 졌고, 방향을 유지하고 정책을 결정하며 개혁을 촉진하는 당의 능력은 지속적으로 강화돼 왔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또 "공산당의 영도는 당과 국가의 지속적은 발전을 보장하는 '정해신침(定海神針)'"이라고 강조했다. 정해신침은 ’서유기‘에서 손오공의 무기인 여의봉으로 변한 용궁 기둥을 의미하며 무엇의 존재나 성공을 가능하게 하는 중심을 의미한다.

아울러 “지난 10년 간 중국이 고속 발전을 이어가면서 발전 불균형과 불충분, 발전방식의 조방함(거칠고 면밀하지 않음) 등 문제에 직면했다”면서 “이제 남은 것은 ’단단한 뼈‘와 같은 난제들”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난제를 해결하는 것은 반드시 전면적인 개혁 심화를 의존해야 한다”면서 “그 과정은 공산당원들의 용기와 지혜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당의 규율을 강화하는 것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의 규율을 엄격하는 것은 당의 선전성, 순수성을 유지하고 당의 응집력과 전투력을 제고하며 전면적인 당 개혁에 강력한 동력을 부여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런민르바오는 3중전회 개막까지 특별코너를 마련해 관련 주제의 글을 게재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공산당 최고 지도부인 중앙위원회는 5년 주기로 열리는 당대회 사이에 총 7번의 전체 회의를 여는데, 3중전회는 이 중 3번째 회의를 의미한다. 3중 전회에서는 신임 지도부의 주요 경제 정책 방향이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주목을 받는 회의로 평가받는다.

개최시기가 예상보다 크게 미뤄진 이번 20기 3중전회에서 기대와 달리 획기적인 정책 발표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지속적인 부동산 위기와 내수 부진 등 현재 중국 경제를 괴롭히는 문제에 대한 새로운 해답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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