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 연이은 논란에 칭찬게시판 비난글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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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이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봐주기 수사 의혹에 이어 응급실 만취 난동 여경 승진까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홈페이지 칭찬게시판이 성난 민심으로 들끓고 있다.
이달 들어 올라온 글 대부분은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봐주기 수사 의혹에 대한 비판과 응급실 만취 난동 여경 승진을 비꼬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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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청이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 중대장 봐주기 수사 의혹에 이어 응급실 만취 난동 여경 승진까지 연이은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홈페이지 칭찬게시판이 성난 민심으로 들끓고 있다.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피의자들이 과도하게 노출된다며 재판부에 내부 통로로 이동시키자고 한 요청은 전설’, ‘죽은 훈련병이 억울하지 않게 엄중하게 수사해 달라’고 썼다.
앞서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훈련병 사망사건 발생 후 보름이 지나도록 참고인만 불러 조사하고 그 이후에야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피의자로 전환하면서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피의자 전환이 늦어진 사이 중대장이 고향으로 휴가를 떠나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는 경찰이 중대장과 부중대장을 법원 내부 통로로 이동하게 해달라고 법원 측에 요청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재차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형사기동대장은 공식적으로는 요청한 바 없다고 부인한 상태다.
응급실에서 만취 상태로 난동을 피운 여경이 승진한 일과 관련해 누리꾼들은 ‘문제가 된 여경을 강원경찰청으로 불러서 청장이 직접 관리하길 바란다’, ‘제대로 된 처벌은 물론 파면하길 바란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도 승진 대상이 되는지 몰랐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기 전까지 칭찬게시판에는 경찰관을 칭찬하는 글이 대부분이었다. 경찰은 댓글을 통해 누리꾼들의 글에 답했으나 현재는 전혀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사실상 게시판 기능이 마비된 셈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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