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공격수 영입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바이아웃 발동→개인 합의 ‘마무리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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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23·볼로냐) 영입하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
최근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와 논의를 통해 개인 합의 등을 마무리한 후 해당 사실을 볼로냐에 통보했다.
맨유는 지르크제이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볼로냐와 구단 간 합의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지르크제이를 주시하던 맨유는 이 사실을 알자 곧바로 지크르제이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후 개인 합의를 맺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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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공격수 조슈아 지르크제이(23·볼로냐) 영입하기 직전 단계에 도달했다. 이미 바이아웃(이적 허용 최소 금액) 조항을 발동하면서 구단 간 합의는 건너뛴 가운데 개인 합의도 마무리된 분위기다. 맨유는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와 논의를 통해 주급 등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볼로냐에 해당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3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맨유는 지르크제이 영입을 목전 앞에 두고 있다. 최근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와 논의를 통해 개인 합의 등을 마무리한 후 해당 사실을 볼로냐에 통보했다. 맨유는 지르크제이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했기 때문에 볼로냐와 구단 간 합의는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지르크제이의 바이아웃은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다 팀 득점 공동 9위(57골)에 머무를 정도로 득점력이 떨어져 ‘빈공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맨유는 올여름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하기 위해 바삐 움직였다. 그간 여러 공격수가 후보군에 올랐지만, 맨유는 떠오르는 신성 지르크제이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맨유는 특히 올해 초엔 스카우트를 파견해 지르크제이의 활약상을 관찰하고, 꾸준히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와 접촉해 물밑에서 이적 작업을 추진했다. 다만 마찬가지로 새로운 공격 옵션을 찾던 AC밀란도 바이아웃을 발동해 지르크제이를 영입할 계획이었던 데다, 지르크제이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걸 선호했던 탓에 맨유는 영입전에서 뒤처질 가능성이 컸다.
그러나 AC밀란이 개인 합의 과정에서 지르크제이의 에이전트가 높은 수수료를 요구하자 협상은 결렬됐다. 지르크제이를 주시하던 맨유는 이 사실을 알자 곧바로 지크르제이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후 개인 합의를 맺기 위해 협상 테이블을 차렸다. 그리고 마침내 개인 합의가 마무리되면서 영입을 앞두고 있다.
지르크제이는 탁월한 골 결정력과 빼어난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193cm의 장신 공격수다. 양발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수비 시에 적극적인 전방 압박 등을 수행하는 성실함까지 갖췄다. 현지에선 과거 아스널과 아약스 등에서 활약했던 전설적인 공격수 데니스 베르흐캄프(55·네덜란드)와 비교할 정도로 기본적으로 가진 기량이 뛰어나다.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프로에 데뷔한 지르크제이는 험난한 주전 경쟁에서 살아남지 못하면서 파르마 칼초와 RSC 안데를레흐트 등에서 임대를 전전하다가 지난 2022년 볼로냐로 완전 이적했다. 첫 시즌 모든 대회에서 21경기 동안 2골(2도움)에 그쳤지만, 지르크제이는 지난 잠재력이 만개하더니 공식전 37경기에서 12골(7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사진 =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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