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결합` 트래블카드 꺼낸 하나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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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카드가 유사한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가 쏟아지자, 해외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한 '마일리지' 결합 카드를 꺼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프로 해외 여행러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기존 트래블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며 "국내에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이용해 마일리지를 쌓고, 해외에서는 신용 외에 하나머니 기반의 외화 체크 서비스 등 기존 트래블로그 카드 혜택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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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특화·사전 마일리지 혜택
무료환전 등 후발주자 추격 대응
하나카드가 유사한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가 쏟아지자, 해외여행객을 사로잡기 위한 '마일리지' 결합 카드를 꺼냈다. 금융지주 간 '트래블카드' 대전이 격화하는 가운데 맹추격하는 신한카드 등에 기세가 꺾일 조짐이 보이면서 대응 전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8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오는 22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제휴상품인 '대한항공 트래블로그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일반형 스카이패스(SKYPASS)와 프리미엄형 프레스티지(PRESTIGE) 총 2종으로, 기존 무료 환전 등 동일한 서비스에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더했다.
대한항공 트래블로그는 기본 마일리지에 시즌별로 보너스 혜택을 다르게 제공한다. 기본 마일리지 서비스는 국내외 전가맹점에서 전월실적 조건 없이 결제금액 1500원당 1마일리지 적립이다. 올해 연말까지인 시즌 1 기간 동안에는 기본 서비스로 1500원당 1.5마일리지 혜택을 준다. 이커머스 및 커피, 항공, 면세점, 트래블버킷 등 특정 영역에서 사용할 경우 최대 3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전세계 공항라운지 혜택도 최대 연 4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라운지 혜택의 경우 전월실적 50만원 이상이면 적용된다. 프리미엄 카드인 프레스티지는 일정 실적 기준을 충족하면 보너스 마일리지 및 상품권 등 바우처 혜택도 제공한다.
하나카드는 이번 대한항공 카드를 통해 해외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특화 혜택뿐만 아니라, 사전에 쌓을 수 있는 마일리지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프로 해외 여행러에게 또 하나의 선택지를 제시할 수 있도록 기존 트래블카드를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라며 "국내에서 일반 신용카드처럼 이용해 마일리지를 쌓고, 해외에서는 신용 외에 하나머니 기반의 외화 체크 서비스 등 기존 트래블로그 카드 혜택도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카드는 시장 선두 효과를 이어가기 위해 트래블로그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트래블로그 가입자 수는 500만명을 넘기며 환전액도 2조원을 돌파했다. 앞서 환전액 1조원 달성에 18개월이 소요됐던 것과 달리 불과 6개월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그러나 올해 초 신한카드를 시작으로 KB국민카드, 우리카드 등 후발 주자들이 무료 환전 서비스를 앞세운 트래블 카드를 내세우며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하나카드가 2022년 7월 선보인 트래블로그와 비슷한 서비스를 담아내며 해외여행객 모시기에 한창이다.
특히 업계 1위인 신한카드가 위협하며 하나카드는 불안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NH농협카드를 포함한 9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을 보면 올 초 50%대까지 치솟던 하나카드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해외 체크카드 이용액(개인 고객 기준)은 지난 3월 1738억원(45.8%), 4월 1958억원(44.8%), 5월 2109억원(45.3%)으로 정체인 반면, 신한카드는 3월 820억원(21.6%), 4월 1166억원(26.7%), 5월 1358억원(29.2%)으로 30% 돌파를 앞두고 있다.
하나카드는 하반기 상품 차별화와 함께 지속적인 서비스 강화로 '해외여행 1위'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 서비스의 연결 계좌를 전 은행으로 확대한 데 이어, 오는 8월까지 환전 통화를 58종으로 확대하는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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