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9일 '盧 정신' 깃든 세종시서 당대표 출마 선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오는 9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며 세종시 탄생에 역할을 했다고 자임하는 만큼, 출마 선언에도 '노무현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8일 <아이뉴스24> 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9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참여정부 행자부 장관…상징적 장소
'노무현 정신' 강조, 당심 구애 나설 듯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이 오는 9일 8·18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출마 선언 장소는 세종특별자치시의회로 확정됐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현 행정안전부) 장관을 역임하며 세종시 탄생에 역할을 했다고 자임하는 만큼, 출마 선언에도 '노무현 정신'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8일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김 전 의원이 9일 오전 11시 세종특별자치시의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또한 "출마 선언을 세종시에서 하는 배경은 출마 선언문에 자세히 담겨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시는 김 전 의원의 정치 인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무현 정부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한 그는 신행정수도특별법 입안을 주도한 바 있다. '신행정수도 건설 계획'은 보수 진영에서 제기한 위헌 소송에 따라 헌법재판소가 "서울이 아닌 곳에 행정수도를 만들려면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라는 결론을 내리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노 전 대통령의 '지방 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신이 깃든 도시로 평가된다.
그동안 김 전 의원은 자신의 특정 정치 이벤트 때마다 세종시를 찾아 '노무현 정신'을 부각한 바 있다. 지난 2021년 대선 출마 당시에도 김 전 의원은 곧바로 세종시 국회 이전 부지를 찾아 "균형발전에 대한 강력한 의지가 있는 대권후보는 김두관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이재명 사당화'를 비판해 온 만큼, '노무현 정신'을 들어 현재 민주당이 직면한 문제점을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본격적인 당심 구애에도 나선다.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그는 국립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치 활동 재개에 돌입한다. 이어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차담을 통해 정치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재명 전 대표도 후보 등록일인 9~10일 중 출마 선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사실상 '이재명-김두관' 2파전으로 당대표 경선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 측은 "출마 선언을 마친 직후나 10일 가운데 후보 등록을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김 전 의원 측은 당대표 후보 등록 서류 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시공사에 인센티브 10억"…공사기간 한 달 줄인 '공로'
- 대통령실 "전당대회 개입 안해…대통령실 끌어들이지 말라"
- '46세 특급 동안' 김하늘, 펄럭이는 초미니에 안절부절…쭉 뻗은 각선미는 '예술' [엔터포커싱]
- "손웅정, 넘어진 아이에 발길질"…벤치에선 "꼴값 떨지 마" 등 폭언도
- 검찰, '법카 의혹' 이재명 부부 소환 통보…野 "국면전환 쇼"(종합)
-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 8일 발표…野 "특검 수용하라"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8일 청문준비단 사무실 출근
- '시청역 사고' 유족들, 장례식 중 80만원 청구서 받아…'운구·현장수습비'
- 윤아 이어 또 '인종차별'…방석 없이 끼여 앉힌 돌체앤가바나쇼
- "매각 '대박'…근데, 점주는요?" 컴포즈커피에 던져진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