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수원시청 거쳐 6년 만에 김천 컴백…다시 돌아온 하효림, 간절함 커졌다 “첫날 침대에 누웠는데, 눈물 나더라” [MK김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천에 온 첫 날, 침대에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일 오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2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블로커 이예담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를 내주고,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과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세터 하효림(26)을 데려왔다.
2년 만에 V-리그 코트 복귀, 6년 만에 도로공사로 돌아온 하효림.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천에 온 첫 날, 침대에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지난달 3일 오전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와 2-2 트레이드를 통해 미들블로커 이예담과 아포짓 스파이커 신은지를 내주고, 아웃사이드 히터 김세인과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지명권 그리고 세터 하효림(26)을 데려왔다.
여기서 주목해야 될 이름은 하효림. 하효림은 최근 V-리그 코트에서 볼 수 없었다. 2016년 2라운드 6순위로 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후, 2018년 KGC인삼공사(現 정관장)으로 트레이드 이적했다. 이후 백업 세터로 활약했지만, 2021-22시즌 종료 후 프로 무대를 떠났다.
6월 초 도로공사 팀 훈련에 합류한 하효림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V-리그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8일 경북 김천에 위치한 도로공사 연습체육관에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눈 하효림은 “다시 프로에 오게 되어 얼떨떨하기도 하고, 기분이 좋다”라며 “여기에 온 첫날, 침대에 누웠는데 눈물이 나더라. 참으려고 했는데, 막 흐르더라. ‘나 어떡하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업에서 훈련을 했다고 하더라도, 프로에 있을 때만큼 많은 훈련량을 소화한 건 아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선수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훈련에 쏟아야 한다.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
하효림은 “훈련이 정말 힘들다”라고 웃으며 “팀 합류 후 일주일은 보강 운동에 집중했다. 근육이 안 잡혀 있다 보니 웨이트 훈련에 집중했고, 지금은 볼 운동과 함께 토스 폼 교정에 집중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그동안의 공백기가 있었다 보니 (이효희) 코치님의 지도 아래 안정적인 폼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하효림은 “물론 주전 욕심은 마음 한구석에 있다”라며 “그러나 너무 욕심내려고 하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와서 나의 부족함을 정말 많이 느꼈다. 그래서 지금은 조금이라도 팀에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라며 “물론 경기 출전에 대한 간절함이 있고 크다. 선수라면 누구나 더 많은 경기에 뛰고 싶고, 더 오래 코트에 있고 싶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또한 하효림은 “세트 성공률이 높은 것도 중요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그전에 있을 때보다 조금 더 대담하고 밝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며 “내 위치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 만약 나를 넘어설 기회가 온다면 넘어서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카니예 웨스트, 14년만 한국 온다…8월 23일 공연 확정[공식] - MK스포츠
- 나인뮤진스 비니, 축구선수 이규로와 5년 전 이혼 “후회하지 않는다” [MK★이슈] - MK스포츠
- 신수지, 크롭톱에 숏팬츠 입고 8등신 핫바디 자랑해 ‘눈길’ - MK스포츠
- 나나, “완벽한 비키니 몸매 공개…타투 제거 후 첫 등장” - MK스포츠
- 울산 김광국 대표이사 “홍명보 감독이 구단에서 보여준 성취 커 국가대표팀 감독 내정된 것 같
- 올스타 홈런 더비 참가했다가 날벼락…노시환 최소 3주 빠진다 “어깨 관절와순 부분 손상 소견
- 커리, 올림픽 대비 훈련 중 충돌…“부상은 아냐” [Paris D-18] - MK스포츠
- MLB 최초 4년 연속 DH 올스타행 자축…잘 넘기고 잘 뛰는 오타니, 전반기 1호 20홈런-20도루 달성 - MK
- 키움, 9일 한화전 시구자로 걸그룹 ‘드림캐쳐’ 수아 선정…“또 한 번의 승리 요정이 되겠다”
- 일본 SV.리그 명문 구단 코치 기회 왔다! KOVO, 지도자 해외 연수 참가자 모집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