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경북 최고 120mm···전국 곳곳 호우특보
임보라 앵커>
전국 곳곳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충청와 경북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김유리 기자, 현재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김유리 기자>
(장소: 대전 유동천)
네, 저는 지금 대전 유동천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는 하천물이 불어나 있고, 물살도 거센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흙탕물이 산책로까지 차올라 보이지 않을 정도입니다.
단,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현재 다소 약해진 상태입니다.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청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충청북부, 경기남부에는 시간당 10~20mm의 비가 내리고 있고요.
강원 중부에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장맛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북부는 잠시 비가 약해졌다가 밤부터 다시 강해질 거로 예상되는데요.
시간당 10~20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있습니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한편, 오늘 새벽 경북 안동시에는 시간당 50mm 이상 폭우가 집중되면서, 올해 처음으로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임보라 앵커>
이번 주 계속 비 소식 예보돼 있는데요.
앞으로 비는 얼마나 더 내릴까요?
김유리 기자>
네,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상탠데 문제는 비가 추가로 더 올 거라는 겁니다.
오늘 하루 동안 충청 일부 지역과 경북 북부에 최고 120mm 이상의 비가 전망됩니다.
모레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하고 많은 비가 이어지겠는데요.
10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 30~80mm, 충남과 충북에는 100mm가량입니다.
또 경북북부에는 30~100mm, 일부 지역에는 1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수 있겠습니다.
이어 11일과 12일에도 중부지방에 소나기가 예보돼 있고요.
이번 주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상정보 참고하시면서 침수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대전 유동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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