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개미, 전기차 BYD에 꽂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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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최근 글로벌 전기자동차 1위 기업인 BYD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하지만 BYD에 적용된 세율은 17.4%로 지리(19.9%) 상하이차(37.6%) 등 다른 중국 전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맥쿼리증권은 "BYD는 차세대 도요타"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해외에서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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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의 中전기차 관세 영향 적어
증권가, 목표주가 잇따라 상향
중학개미(중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최근 글로벌 전기자동차 1위 기업인 BYD를 집중 매수하고 있다.
8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이 지난달 홍콩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BYD로 집계됐다. 4335만달러(약 59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올해 월간 순매수 1위 종목 가운데 가장 많다. 올 들어 순위 상위권에 거의 보이지 않던 BYD는 지난 5월 순매수액 862만달러로 처음 1위에 오른 뒤 석 달 연속 정상 자리를 지키고 있다.
BYD 주가는 지난 3개월간 약 18% 올랐다. 전기차 업황이 둔화하면서 2월에는 연중 가장 낮은 172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중국 정부의 ‘이구환신’(신제품 교체) 정책 발표 등에 힘입어 꾸준히 반등했다. 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구매하면 1만위안(약 19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이 포함돼 전기차업체들이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분기 글로벌 전기차(BEV) 판매 부문에서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했다. 올해 판매량이 더 늘면서 연간 기준으로도 테슬라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BYD는 올 상반기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72만6153대를 판매해 83만766대를 기록한 테슬라와의 격차를 10만4613대로 좁혔다. 지난달 말 출시한 신차 2종 역시 한 달 만에 12만 대를 돌파하는 등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대 리스크로 꼽히는 관세의 영향도 제한적이란 분석이 나온다. 유럽연합(EU)은 지난 5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고 47.6%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하지만 BYD에 적용된 세율은 17.4%로 지리(19.9%) 상하이차(37.6%) 등 다른 중국 전기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BYD는 최근 동남아시아 자동차 허브로 꼽히는 태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고 현지 유통업체인 레버오토모티브의 지분 20%를 인수했다. 태국을 교두보로 올해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BYD 목표주가를 올리는 추세다. 5일 맥쿼리증권은 이 회사 목표주가를 9% 올린 300홍콩달러로 제시했다. 맥쿼리증권은 “BYD는 차세대 도요타”라며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모두 해외에서 생산하고 수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노무라증권도 올해와 내년 전기차 출하량 전망치를 각각 1.8%와 2.7%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76홍콩달러에서 305홍콩달러로 올려잡았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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