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시청역 역주행 사고 희생자’ 인터넷 조롱글 5건 내사 착수

경찰이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와 관련해 인터넷상의 조롱글 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8일)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관련 인터넷상의 모욕성 게시글 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경찰이 지난 5일 밝힌 3건에서 2건 더 늘어난 것입니다.

이와 별도로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 희생자를 조롱하는 쪽지를 남긴 2명을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자수한 20대 남성을 조사했고, 지난 5일에는 조롱글을 남긴 40대 남성을 특정해 조사한 바 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6시쯤 역주행 사고 현장에 마련된 추모 공간에서 피해자들을 조롱하는 내용의 쪽지가 발견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쪽지 내용이 담긴 사진이 확산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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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