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섭 신임 산림청장 "건강한 산림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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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 구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임상섭(사진) 신임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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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경영구조 개선해 목재 등 가치창출..산림재난 관리
"모두가 누리는 경제적으로 가치 있는 산림, 생태적으로 건강한 산림 구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임상섭(사진) 신임 산림청장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임 청장은 이날 "지난 50여 년간 짧은 기간에 황폐했던 국토를 지금처럼 푸르게 만든 뜻깊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앞에는 새로운 도전과 요구에 직면하고 있다"며 "기후위기에 대응해 국민 안전과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산림자원으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저성장과 지역소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우리의 산림경영 구조를 개선해 경제적 이용이 필요한 산지는 목재와 임산물 생산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생물다양성 등 보호가치가 높은 산지는 철저히 보호해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피력했다.
녹색자금을 '녹색산림기금'으로 개편하고, 민간 기부금 등 재원을 다양화해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임 청장은 "기후위기로 대형화되는 산불, 산사태, 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철저히 보호하고, 젊고 건강한 산림 조성을 통해 탄소흡수량을 증진시켜 기후변화에 산림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숲이 지역 활성화와 자산이 되도록 산지 활용도를 높여 산주와 임업인의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산림기술인과 산림복지전문가를 산림분야의 3차 산업 주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산림보호에 대한 편협된 인식 해소에 정책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임 청장은 "숲은 그냥 두어야 잘 자란다는 편협된 인식, 인력에 의존한 산림사업 방식, 산림경영 기반 시설의 후진성, 산주와 임업인이 정당한 대가를 받지 못하는 현실 등 산적한 과제 해결에 주력하겠다"면서 "산림청 구성원 모두가 원팀이 돼 '그레이트 워크 플레이스'로 만들어 간다면 더 큰 부처로서 국민에게 사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임 임 청장은 기술고시 32회로 공직에 들어와 줄곧 산림청에서 근무하면서 산림휴양문화과장, 산림산업정책국장, 기획조정관, 산림청 차장 등 정책과 현장을 아우르는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일 산림청 차장으로 재직하다가 청장으로 승진 임명됐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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