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고 사무친 아빠 마라도나’···딸 달마, 주술사 찾아갔던 사연 공개 ‘애끊는 사부곡’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 고(故) 디에고 마라도나의 딸이 아버지와 대화를 하고 싶어 주술사까지 찾았다고 고백했다. 달마는 갑자기 세상을 등진 아버지에 대한 사무친 그리움이 여전히 가득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8일 “마라도나의 딸 달마 마라도나가 아버지와 대화하고 싶어 주술사까지 찾아갔다”면서 달마가 한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밝힌 내용을 소개했다.
달마는 “아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내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버지가 사망하고 1년쯤 지난 뒤 지인을 통해 주술사를 만나게 됐다고 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고 사망 이유에 의문을 갖고 있는 그에게 그 만남은 큰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달마는 “일어난 일은 매우 아름다웠다. 나는 아주 어렸을 때부터 항상 그런 것들을 믿었고, 아버지에게 일어난 일 이후에는 더욱 그랬다”고 밝혔다.
달마는 주술사를 통해 겪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나는 그것을 내 친구와 가족에게도 추천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달마는 이후 어느 정도 안정을 얻긴 했지만 여전히 아버지 사망과 관련한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재판이 끝날 때까지 마음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는 점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축구 영웅이자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2020년 11월 25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망하기 3주 전 뇌혈전 수술을 받은 마라도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자택에서 회복 중 돌연 세상을 떴다. 사인은 급성 심근경색증. 마라도나의 사망을 조사한 의료전문위원회는 “마라도나가 위독하다는 징후가 무시됐고, 최소 12시간 동안 지속적이고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는 명백한 신호가 있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제출한 바 있다. 검찰은 마라도나가 의료진의 과실과 태만 탓에 사망했다는 이 보고서를 근거로 의료진을 기소했으며 아직도 재판이 진행중에 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전문] 홍석천 송재림 애도 “형 노릇 못해 미안해”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
- 홍현희, ♥제이쓴과 결혼하길 잘했네 “인생 완전 달라져” (백반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