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 도약 속도

정재훈 2024. 7. 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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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원, 글로컬대학에 이어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차전지 명품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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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글로벌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빠르게 도약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업혁신파크, 이차전지 특성화대학원, 글로컬대학에 이어 최근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이차전지 명품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포항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는 영일만 산업단지 35.9만평 및 블로밸리 산업단지 41.5만평을 최종 지정받아 총 77.4만평 규모다. 기초 지자체중 면적이 가장 넓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일 열린 취임 10주년 기자회견에서 취임 후 산업 다변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관련 기업의 투자 양해각서(MOU) 등 실질 투자계획이 반영됐다. 시는 에코프로 유치 이후 포스코퓨처엠, GS건설, CNGR, 화유코발트 등 국내외 이차전지 기업 투자를 잇달아 유치했다. 오는 2027년까지 총 14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돼 있다.

시는 아울러 양극재 원료부터 리사이클링까지 이차전지 소재산업 전주기 생태계를 구축중이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유일한 곳이다.

산업단지 인프라 확충에도 총력을 쏟고 있다. 제품생산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등 산단 핵심 인프라를 위한 기업 애로와 현장 규제를 해소해 산단 입주 행정절차 패스트트랙, 전력 및 용수공급시설 국비 사업 확보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기회발전특구는 기업 생산활동 기반을 지원하는 특화단지와 더불어 기업의 실질적인 지방 투자를 이끌어내고, 재정지원과 근로자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수도권 기업이 부동산 처분 후 특구 지역으로 이전 시 양도 차익에 대한 소득·법인세 과세가 특구 내 부동산을 처분할 때까지 미뤄지며 창업기업 또는 신설 사업장을 대상으로 5년간 소득·법인세 100% 감면, 이후 2년간 50% 감면 등 최대 7년간 세제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방투자촉진 보조금 확대 및 펀드 조성 등 재정금융지원과 함께 특구 내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민영주택 특별공급, 양도세 특례, 자녀 교육 지원 등 정주여건 개선 등 혜택도 주어진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에 이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전지보국 실현에 한층 가까워졌다”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규 산단을 조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 이차전지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을 면밀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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