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아섭 십자인대 손상, 엔트리 말소··· 후반기 개막 하루 앞두고 날벼락, 주장도 박민우로 교체

심진용 기자 2024. 7. 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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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손아섭이 지난 4일 창원 SSG전 2회초 수비 도중 박민우와 충돌해 부상 이후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NC 손아섭. NC 다이노스 제공



후반기 반격을 노리던 NC 손아섭(36)에게 부상 악재가 덮쳤다. 수비 도중 충돌로 무릎 십자인대를 크게 다쳤다.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NC는 8일 “손아섭이 8일 진료결과 좌측 무릎 후방십자인대 손상으로 재활 치료 예정”이라고 전했다. 손아섭은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팀 주장도 박민우로 교체됐다. 장기간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때문이다.

손아섭은 전반기 마지막인 지난 4일 창원 SSG전 2회초 수비 도중 박민우와 크게 부딪혔다. SSG 고명준의 타구가 2루수 박민우와 우익수 손아섭 사이 애매한 곳으로 향했다. 박민우가 쫓아가 공을 잡아냈고, 그 과정에서 손아섭과 충돌해 둘 다 쓰러졌다. 박민우는 일어나 남은 경기를 소화했지만, 손아섭은 부축을 받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손아섭은 전반기 79경기에 나서 타율 0.291을 기록했다. 3할에 근접하는 숫자를 남겼지만, 다른 지표 대부분이 지난 시즌보다 크게 떨어졌다. 출루율 0.321로 지난 시즌 0.393에 비해 7푼 이상 하락했고, OPS도 0.726으로 지난 시즌 0.836과 비교하면 0.1이 넘게 떨어졌다.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후반기였지만,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하다. 승차 없는 6위로 갈길 바쁜 NC는 후반기 개막 하루 전 생각도 못 한 악재를 떠안았다.

손아섭은 지난달 20일 잠실 두산전에서 통산 2505호 안타로 전 LG 박용택을 넘어 KBO 통산 최다안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후 6안타를 추가해 2511안타까지 기록을 늘렸다. 당분간 손아섭의 안타 기록도 중단될 수밖에 없다.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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