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서울과학수사연구소 노후 옹벽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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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구는 균열이 심해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후면 노후 옹벽공사를 우기 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옹벽은 지난해 2월 민관합동 정기안전점검에서 이음부 주변의 전도현상과 전반적인 균열·파손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8월 서울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안전점검에서도 'D등급'으로 판정돼 보수·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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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 양천구는 균열이 심해 붕괴 우려가 제기됐던 서울과학수사연구소 후면 노후 옹벽공사를 우기 전 선제적으로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옹벽은 지난해 2월 민관합동 정기안전점검에서 이음부 주변의 전도현상과 전반적인 균열·파손이 확인됐다. 또 지난해 8월 서울과학수사연구소의 정밀안전점검에서도 'D등급'으로 판정돼 보수·보강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붕괴를 막기 위한 조치로 지난해 철근 지지대를 설치했지만 도시 미관을 크게 저해해 주민 안전을 위한 근본적이고 효과적인 조치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서울과학수사연구소와 인근 다세대주택 주민 간 협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며 보강이 지연됐다.
양천구는 이에 구 차원에서 예비비를 투입해 긴급공사를 시작했다. 지난해 연말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올 3월 공사에 착공해 지난 달 연장 40m, 높이 2~3.5m 규모의 합벽식 옹벽공사를 완료했다. 합벽식 옹벽은 여러 개의 벽체를 결합해 하나의 구조물로 만드는 공법으로 구조적 안정성이 높아 붕괴 위험이 적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사소한 위험 징후도 놓치지 않고 구석구석 꼼꼼히 살펴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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